얼굴‧목‧팔처럼 외부에 노출된 피부에 혹 같은 종양이 생기면 곤혹스럽습니다. 어느 날 피부 속에 딱딱하게 잡히는 덩어리가 만져지면 ‘모기질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서 시작하는 딱딱한 모기질종은 몇 cm까지도 커집니다. 모기질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수술로 제거해야만 사라집니다.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모기질종의 원인과 특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에도 종양이 발생합니다. 악성 종양인 피부암은 아직 국내에선 환자가 드뭅니다. 하지만 양성 종양은 다양한 형태로 많이 경험하는 피부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흔히 겪는 양성 종양에는 △표피낭종 △지방종 △피지낭종 △피부섬유종 △모기질종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양성 종양은 피부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발생 과정과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양성 종양 종류 & 특징
*표피낭종
피부의 피지선 배출구가 막혀서 만들어진 주머니에 피지‧각질이 쌓인 것
*지방종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서 피부 표면이 튀어나온 것
*피지낭종
피지선 세포의 변형으로 기름 성분이 축적돼 혹처럼 솟아오른 기름 주머니
*피부 섬유종
피부 섬유화로 딱딱한 혹이 생긴 것으로, 주로 팔‧다리에 발생
*모기질종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서 생긴 딱딱한 종양
모기질종은 모발과 모발 주변 조직을 만드는 모기질 세포에서 시작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모기에 물렸거나 살짝 멍든 것처럼 피부색이 어두워집니다. 이후 피부 아래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면 모기질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석회화하면서 점차 딱딱해지는 것입니다.
모기질종은 전신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얼굴‧목‧팔 부위에 많이 생깁니다. 지름이 최대 약 3cm의 딱딱한 피부 결절 형태로 나타납니다. 모기질종은 딱딱한 것 이외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간혹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과 고름집이 있으면 궤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모기질종은 10‧2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모기질종 잘 발생하는 신체 부위
-얼굴
-목
-윗 팔
모기질종 특징
-피부 속에 딱딱한 종양 발생
-10‧2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대부분 무증상
-크기가 커지며 통증‧물집 생길 수도 있어
딱딱한 모기질종의 치료법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밖에 없습니다. 단단하게 변한 석회화 덩어리를 외과적으로 빼내야 합니다. 모기질종은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아서 치료 후 흉터가 남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질종이 의심되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제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