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떠나보내며

책만장자 서변

by 서원경 변호사

진정한 마음과 좋은 느낌을 나눈 인연들과 함께 더없이 가치로운 2023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삶의 여정은 아주 특별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리 중요하지 않는 것들을 하면서 그 여정을 낭비하지는 마라."는 글귀를 읽고, 2023년에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그냥 열심히 살았습니다. 페북에서는 일부러 회사, 정치, 사회, 종교 또는 특정인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여가활동 위주로 업로드해서, 페북의 글과 사진에 나타난 제 일상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페북 이외의 시공간에서도 정말 다양한 일들이 펼쳐지고 있고, 나름대로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책만장자'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플랫폼을 만든 일도 그중 하나였고, '서원경의 행복을 담은 보물상자'나 '서원경 변호사의 시공간'에서 콘텐츠를 소소하게 제작하거나 드라마 대본이나 여러 가지 글을 써보는 일은 저에게 창조의 기쁨과 함께 소중한 경험치, 상당한 인사이트를 안겨 주었습니다.
(https://link.inpock.co.kr/swksoul)

올해에 예술과 관련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예술의 세계를 더 많이 접하면서 제 외연이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의미 있게 쓰려고 하면서 쓸데없는 일들과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행복과 의미를 찾으려고도 부단히 애썼습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부? 예술? 여행? 책? 사람? 돈? 글쓰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많지만, 오랜 시간 사회의 틀 안에서 갇혀 지내서 그런지 '무의식 깊숙한 곳에서부터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답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진정한 이유와 소명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계속 답을 찾으며 방황만 하다가 인생이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일무이한 나만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게 인생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고, 나는 나의 하나뿐인 내편입니다. 나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나를 극진히 돌보며 '행복하고 괜찮은 개인주의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집단이나 단체 보다 개인이 중요시 여겨지는 것도 의미가 있는데, 개개인의 성공과 행복이 곧 집단의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깨어있는 마음을 가지고 내 인생 최고의 버전으로 살고 싶습니다. 2024년에는 내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하고, 내 의식과 무의식이 잘 연결되어 생기 있는 존재로서 나라는 사람을 더 멋지게 만들겠습니다. 나만의 깨달음과 경험을 통해 큰 울림이 있는 사람, 나만의 아우라를 갖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그 모든 스펙을 떠나서 '인간다움과 사람됨'을 기준으로 담백하고 은은한 관계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이제는 눈빛과 표정, 말 한마디만으로 나와 맞는 사람인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간관계가 참 편합니다. 나와 맞는 사람은 그대로 유지하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는 멀어지면 된다는 단순하고 명쾌한 원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나와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사람이고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사람의 가치관과 성향이 다를 뿐입니다. 다만, 멀어지는 사람을 아군까지는 만들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적으로 만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미친 좋지 않은 영향은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찾아온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웬만하면 받아주면서 좋게 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깨달음의 바다는 드넓어서 나중에 또 다른 인간관계에 관한 어떤 신박한 깨달음을 얻을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그렇습니다.

당장의 이익에 도움이 되거나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에는 피로감과 무의미함을 느껴서, 정말 어렵고 힘들 때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내면의 공허함을 줄이고 정신이 풍요로워지는 인간관계를 추구하고 싶습니다. 워렌 버핏이 "10년 이상 만날 사람이 아니라면 10분도 그 사람과 있을 필요가 없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라."는 말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베풀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2023년에는 내 몸 하나 건사하기 쉽지 않았고 공사다망하여서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끔 내 인생도 컨트롤 못 하는데 남에게 봉사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누군가가 저에게 의지하거나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큰 기쁨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일에 집중할 때, 운동할 때,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 높은 수치의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2024년에는 더 높은 행복 호르몬을 위해서 달리겠습니다. 세상이 나를 추앙하든지, 어떻게 평가하든지, 비난하든지 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이 웨이를 걷겠습니다(쓰다보니 무슨 선언문 같이 되네요. 선언하다 보면 언젠가 현실이 되겠지요^^). 새해의 첫날은 365 페이지 책의 첫 장을 쓰는 시간이기에 좋은 단어와 의미 있는 글로 채우기 시작하면서, 2024년에는 더 의미 있게, 더 행복하게, 더 자유롭게, 더 생기 있게, 더 아름답게, 더 깊고 넓게 살겠습니다. 저와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분들은 다가오는 청룡의 해에 용의 꿈을 꾸고, 용처럼 큰 뜻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사랑합니다❤

2023년 12월 29일
서원경 변호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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