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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ris Nov 27. 2018

잊지못하는 여자

“요즘도 J한테서 메세지 오니? “


(약간의 뜸) “응. “


“얼마전에도 혼자 여행간다고 왔길래,

‘왜 이러나’ 삼십분을 멍때리다가 답했어. “


그녀는 그렇게 뜸한 메세지로 그와 자신을 잇고 있다.  긴 시간 심드렁해도 쉬이 관둘 수 없나보다.

목소리를 나누지도 만나지도 못하면서 문자로만 그의 마음을 읽으려는 그녀.  수가 뻔히 읽히는 그녀의 마음이 슬프다.  


그런데 그 둘,

시작은 했던 걸까?  


글, 그림.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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