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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ris Sep 21. 2015

가을앓이

#2

淸高한 하늘이 성큼 내려옵니다

나는 또 아래로 아래로 푹 꺼지지요


그 사람을 만나고 내 하늘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그 사람을 만나고 내가 얼마나 작아졌는지


당신은 내게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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