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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ris Sep 29. 2015

가을앓이

#3

볕 드는 저 자리에

신과 마주하고 싶은데


첫 서리 전에

당신 앉힐 수 있을는지


데운 자리 차지기 전에

당신 오실는지


쓸쓸한 빈자리에

가슴이 서걱 거린다


가을 볕이 깊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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