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開花)

다시 피어나기를

by 이운수
개화(開花).jpg


말없이

한 줌 붉은 씨앗을 건넸다


그 끝에서

누군가는

다시 피어나겠지




회사에 헌혈버스가 왔습니다.

팔 한쪽을 내어주며,

말없이 '한 줌 붉은 씨앗'을 건넵니다.


그 붉은 씨앗은 곧 피,

그리고 누군가의 생명을 다시 틔우는

희망의 씨앗입니다.


크지 않은 시간,

작지 않은 의미.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봄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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