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말한다
바다는 웃는다
큰소리로 웃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건 지금밖에 없다고
지금이 아닌 건 모두 털털 털어버리자고
몸을 흔들고 침을 튀면서 오늘만 사는 것처럼 웃는다
바다는 변한다
시시각각 변한다
영원히 한 순간에 머무를 수 없을 바에야
과거를 곱씹지 말고 변하게 두자고
모든 것이 변하는 건 당연하다 한다
바다는 품는다
모든 것을 품는다
넓고 깊게 파이는 만큼
넓고 깊게 품을 수 있으니
누가 헤집고 파도 성장하니 괜찮다 한다
바다는 듣는다
뭐든지 들어준다
지치지 않는 영원한 힘으로
네 마음 한없이 들어줄게
언제나 열려있으니 와서 마음 말하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