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미국 청년 십만 명을 죽인 주범
[영어 기사 요약정리] 미국 오늘 사회 문제 2022년 12월 31일
코로나보다 무서운 질병, 펜타닐 중독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불법 펜타닐의 확산으로 인한 과다 복용 사망으로 미국에서 2022년 12개월 동안 무려 110,236명이 사망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펜타닐은 현재 미국의 길거리 마약 시장에서 가장 쉽게 널리 구할 수 있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중독성이 심하여 과다 복용으로 인한 40세 미만 젊은 층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은 미국에서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방식에 큰 개혁이 일어났던 해이기도 합니다. 수십 년 동안 오피오이드 회복 치료는 그 목적이 모호하고 절차가 복잡하여, 많은 의사들이 치료를 거부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중독 환자의 약 90%가 의료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펜타닐로 인한 엄청난 청년 사망자 수는 2022년 마약 중독 치료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 의회와 Biden 행정부는 중독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방식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피오이드 재발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된 약물인 메타돈과 부프레노르핀에 중독 환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의회는 또한 많은 의사들이 부프레노르핀을 처방하는 것을 막는 "x-waiver"로 알려진 관료적 장애를 제거하고, 적어도 한 제약회사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역전제 날록손을 판매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중독에 대해 불법 범죄라는 선입견을 넘어서 하나의 질병으로 이해하고,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치료법을 찾고 처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중독 치료의 주류화로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중독자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커서, 의사들이 얼마나 중독자 처방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2022년은 제약 회사 기업들에 책임을 묻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AmerisourceBergen, Cardinal Health, CVS, Johnson & Johnson, Walmart를 포함한 미국 최대 제약회사들, 유통업체 및 약국 체인들이 총 500억 달러가 넘는 주 및 지방 정부가 제기한 오피오이드 소송 결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 합의금으로 모든 오피오이드 피해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이 정도의 합의금은 '게임 체인저'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독 치료를 위한 주 및 연방 자금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환자들이 중독 치료에 훨씬 더 쉽게 접근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20년 동안 지불될 돈이 특히 가난한 시골 마을과 도시 지역에서 절실히 필요한 치료 프로그램 및 기타 서비스를 지원할 자금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2022년에는 Purdue Pharma를 소유한 Sackler 집안이 오피오이드 위기의 최대 가해자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제약 회사는 오피오이드 마케팅과 관련된 연방 범죄로 기소되어 2007년과 2020년에 두 번 유죄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들의 주력 제품인 옥시콘틴 (Oxycontin)은 가장 널리 남용되는 진통제 중 하나로 지난 수년간 수많은 젊은이들을 중독에 빠뜨리고 생명을 앗아간 원흉입니다. 2022년 3월, Sacklers는 주 법무장관과 60억 달러의 합의에 도달했으나, 아직 이 거래는 아직 연방 법원에서 검토 중입니다. 사진작가 Nan Goldin은 그녀의 다큐멘터리 All The Beauty and The Bloodshed에서 미국 오피오이드 문제의 현주소를 알리고, 미국의 여러 미대와, 예술 기관이 Sackler 집안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않도록 설득하는 캠페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 효과로, 전 세계의 수많은 주요 예술, 교육 및 의료 기관이 자신들의 건물과 프로그램에서 Sackler 이름을 지워버렸습니다.
이 오피오이드 중독 문제는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피부로 너무나 가깝게 느껴지는 현실 일상 문제이며, 동시에 해결한 길이 까마득한 중대한 사회 문제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어린 미성년자 아이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생명을 위협받고 범죄에 연루되는 상황을 흔하게 접합니다. 친구 따라 파티에 가는 아이가 마약에 노출되지 않을 거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오피오이드 중독은 아이의 심신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일을 삶에 끌어들이고, 가족 전체를 엄청난 고통에 노출시키게 됩니다. 이 중독 문제가 미국 사회를 넘어서서 한국 사회까지 스며 들어가 어린 청소년들을 끌어내리기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 아이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문제가 한 둘이 아닌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어른이 반드시 되어야 하겠습니다.
Data from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howed a record 110,236 deaths in the United States in the 12 months of 2022, mainly due to overdose deaths caused by the spread of illicit fentanyl. Fentanyl is currently the most widely available synthetic opioid on the US street drug markets and is highly addictive, increasing overdose mortality among people under the age of 40.
2022 is also the year of a series of major reforms to the way drug addiction is treated in the United States. For decades, opioid reversal therapy has been complicated in its purpose and procedures, which many doctors refuse to treat. As a result, studies have shown that approximately 90% of people with addiction never seek medical care. A big change occurred in 2022 due to the staggering number of young adult deaths from fentanyl. Congress and the Biden administration have pushed for sweeping reforms to the way people with addictions get health care. The Biden administration issued new rules that would make it easier for many patients to access methadone and buprenorphine, drugs proven to help them avoid opioid relapses. Congress also removed a bureaucratic hurdle known as the "x-waiver" that prevented many doctors from prescribing buprenorphine. Congressmen and federal officials have also worked successfully to get at least one pharmaceutical company prepared to sell the opioid overdose reversal drug naloxone in pharmacies without a prescription.
They started understanding the addiction as a disease and treat people suffering from addiction as human beings and then prescribe them treatments. Drug policy experts say this mainstreaming of addiction care, including modern medical treatments for opioid use disorder, could save tens of thousands of lives. However, there is still strong prejudice and stigma against addicts, so it is unknown how much doctors will participate in prescribing to treat them.
2022 was also the year of pharmaceutical corporate responsibility. The nation's major pharmaceutical companies, distributors and drugstore chains, including AmerisourceBergen, Cardinal Health, CVS, Johnson & Johnson and Walmart, have reached settlements in state and local opioid lawsuits totaling over $50 billion. While this settlement money won't solve all opioid damage and problems, it certainly could be a game changer. Significant increases in state and federal funding for addiction treatment over the past year have made addiction treatment much more accessible and affordable. Experts say the money to be paid out over the next 20 years will fund much-needed treatment programs and other services, especially for people in poor rural areas and urban neighborhoods.
In recent years, members of the Sackler family who own Purdue Pharma, have emerged as the public face of the opioid crisis. While they admit no personal wrongdoing, their company has pleaded guilty twice to federal crimes related to opioid marketing, in 2007 and again in 2020. Their flagship product, Oxycontin, became one of the most widely abused pain pills, leading to the addiction and death of countless young people in 2022.In March 2022, the Sacklers reached a $6 billion dollar settlement with state attorneys general, a deal that's still under review by the federal courts. The photographer Nan Goldin is profiled in a documentary All The Beauty and The Bloodshed about her campaign to convince art institutions to stop taking donations from members of the Sackler family.
As a result, major arts, education and medical institutions around the world have removed the Sackler name from buildings and programs.
This opioid addiction problem is a real, everyday problem that Americans feel very close to their skin, and at the same time, it is a serious social problem with a long way to go. It's not uncommon to see surpisingly young minors endanger their lives with drug addiction. There is no guarantee that a child who follows a friend to a party will not be exposed to drugs. Opioid addiction not only threatens kid's physical and mental health, but also introduces all kinds of dangerous and illegal activities into their lives and exposes entire families to great suffering. I see this addiction problem spreading to Korean society and starting to prey on Korean youth. We live in a time when many enemies threaten to kill our children. We must become adults who can protect our children.
대문 이미지 출처: Pixabay (by GD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