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이 (또는 책상 위)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본래 하려고 했던 일을 집중해서 할 수 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책상 정리를 한다거나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집안 정리를 한다면 본래의 일을 하기도 전에 체력이 떨어져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떨어진다.
말끔히 정리가 되어있다면 내가 무슨 일을 하던 나에게, 그 일에 100퍼센트 집중할 수 있다.
정리는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가정의 평화 또한 지킬 수 있다.
정리되지 않은 집은 화가 쌓인다. 누구나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서 살고 싶다. 물건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정리되지 않은 집은 보기만 해도 한숨이 나올 것이다. 또 정리되지 않은 물건을 찾느라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몸 또한 쉽게 피로해진다. 몸이 피로해지면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곤두선다.
정리되지 않은 집을 보며, 여름방학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찝찝한 기분은 덤이다.
집 안에 정리 규칙을 만들고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만 두어도 가정의 평화와 평안한 기분은 따라올 것이다.
정리는 낭비를 막아주는 한 방법이다.
소비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리가 되지 않은 물건들 속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을 또 살 수도 있다. 똑같은 물건을 결국 찾지 못해 다시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제자리에 정리만 해뒀다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