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목적, 방문자 타깃 정하기
블로그 운영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개인적인 경험 기록하기
2. 온라인 수익 만들기
3. 브랜딩
그래서 그에 따른 방문자 타깃이 달라집니다.
1. 내 얘기와 공감하는 온라인 친구
2. 구매자
3. 혼합형
앞의 글에서는 블로그 주제와 컨셉, 닉네임 정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겐 완벽한 컨셉을 정하기 어렵기에 일단 정한 후 수정해나가는 것으로요.
그리고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여야 본인 스스로도 좋아하고 독자들도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요.
블로그 뿐 아니라 종이 일기장이나 다른 방법으로 이제까지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기록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데이터삼아 운영 목적과 방문자 타깃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중간에 수정할 수 있는 것이니 너무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우선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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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3년 전 여러날의 고민끝에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1번(1. 내 얘기와 공감하는 온라인 친구)에서 3번(3. 혼합형)으로 넘어왔습니다.
3년 전 블로그 글을 처음 쓰게 되었을 때, 제 이야기를 쓴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아픈 상처가 있고 그것을 딛고 일어선 이야기가 있잖아요.
저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폭발적으로 많은 책을 읽게 되었고 좋다는 내용들을 뽑아 스스로를 훈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깊은 깨달음이 있었거든요.
방문자 타깃은 40대 이상으로 정했지만 어찌된 것이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더라고요.
제가 의도한 블로그 운영 목적과 방문자 타깃이 딱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글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었다는 피드백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나니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목적의식이 점점 사라졌어요.
게다가 피드백이 즉각적인 오픈단톡방에서 활동하다보니 블로그 글쓰기와 더욱 멀어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영상과 글을 검색하여 정리한 글을 단톡방에 전달하는 일은 계속되었어요.
주요 플랫폼이 블로그에서 오픈단톡방으로 이동된 것이죠.
단톡방의 운영 목적은 역시나 힐링과 성장, 목표 달성이었고 방문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어요.
7월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글쓰기로 자기계발하기'로 컨셉을 잡고 저널테라피와 좋은 습관 만들기를 원하는 분들께 트레이너가 되는 것을 운영 목적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나 포괄적이다보니 좀 더 구체적인 컨셉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목적하였으나 저 자신에 대한 브랜딩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불특정 다수에게 제가 의도한 서비스를 어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저 자신의 퍼스널 브랜딩에 주력하기로 합니다.
현재 저의 블로그 운영 목적은 퍼스널 브랜딩이며 방문자 타깃은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하는 분들입니다.
이 또한 포괄적이라 글쓰기와 그리기로 브랜딩하기 원하는 분들로 타깃을 좁혔으며,
글쓰기는 블로그 글쓰기,
그리기는 디지털 아트,
전업 작가로 수익화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미 유명하고 성공한 분들에 대한 사례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저의 타깃은 조금만 노력해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는 완전 초보자입니다.
애드 포스트 수익으로 치킨값 정도는 벌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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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천만원!! 이렇게 너무 높은 목표를 잡으면 멀게만 느껴지고 중도 포기하기 쉬우니까요.
제가 이렇게 현재의 운영 목적과 방문자 타깃을 정하기까지는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하고 글감을 조사하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인 글들은 지금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고요.
중간 과정 없이 지금으로 건너뛸 수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도 여러 단계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책쓰기 자료조사를 할 때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이번 생은 N잡러
저자 한승현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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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번 생은 N잡러> 작가인 한승현님은 취미로 시작한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한 달에 천만원을 벌게 되기까지 무료나눔부터 여러 가지 단계를 겪었습니다.
무료 나눔을 할 때에는 '이런 그림도 나눌 수가 있다니 참 용기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림 선생님 소리를 듣고 교수님도 되셨네요.
메타버스가 좋은 점이 바로 이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메타버스로 순간 이동할 수는 없습니다.
아날로그 세상에 충분히 발딛고 있으면서 취미로, 조금씩, 모자라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꾸준히 이동하면 됩니다.
지금 갖고 계신 자원으로 블로그 운영 목적과 방문자 타깃을 정해봅니다.
비록 모자란 점이 많지만 계속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메타버스 세상에 내 영역을 확고하게 자리잡고 채워나가 보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