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기억하며 3
매일 일기를 쓰면 엄마에게 편지가 천국에 와닿으리라 생각한 지 언 8개월 2일이 지나갑니다.
만나면 눈물짓는 아버지도
왈칵 순간 왕방울 눈물을 뚝뚝하는 여동생도
흐르는 눈물을 순간 훔치는 큰딸인 나도
일상을 잘 살아가려고 하는 봄날입니다.
아침 93.1 클래식 9시 신윤주의 가정음악을 듣는 출근길입니다.
오늘 아침엔 눈부비고 출근도 허겁지겁하는 딸이 엄마레시피로 닭볶음탕을 해보았네요.
엄마가 아프신 1년 넘는 시간에도 가족들에게 뭐라도 해주시려던 맘의 옆에서 적어두었던
레시피.
맑고 밝은 울 58년 개띠 엄마
하늘에서는 더 건강하시길 사랑해요.
우주보다 더
늘 그립습니다.
엄마의 레시피도 시처럼 공유.
엄마 닭볶음탕 250616
1. 닭을 찬물로 씻어서 헹군다
2. 헹군 닭을 찬물을 잠기게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닭을 찬물에 헹구어 헹군다. 냄비도 씻는 게 바람직한 듯.
3. 닭을 냄비에 놓고 불을 키고 샘표 조림용 간장을 넉넉히 붓는다. 적당히. 설탕을 넣는다. 고춧가루를 적당히 색이 입히게 꽤 넉넉히 넣는다. 후추를 뿌린다. 안 매운 고추장을 수저로 2스푼 정도 넣는다.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양념이 베개 잘 섞어준다. 다진 마늘?
4. 감자는 크게 썰고 당근도 / 양파독게. 닭이 익고 양념을 맛보고 맛이 부족하지 않는지 체크.
뚜껑을 덮고 야채가 익게 놔둔다.
5. 대파도 큼직하게 썰고 고추를 썰어놓는 다음. 4번이 익은 다음에 마지막에 넣어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