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LG전자랑 한전

by 꽃뜰

연말에 수익을 빵빵 내서 절대 주식은 안된다는 남편 맴을 좀 돌려놓고 남편함께주식투자~ 모 요런 걸로 나갈까 꿈꿔봤었지만 아니다. 남편과 함께 하는 순간 천국이던 이 곳은 지옥으로 변하고 만다. 그만큼 주식 투자하면서 우린 많이 싸웠다. 지금은 싸울 일이 없다. 이 좋은 때 주식 안 해요? 사람들은 물어본다. 우린 대놓고 남편 은퇴하고 주식 투자합니다~ 했었으니까. 아니 선물을 남편에게 가르쳐 함께 선물투자를 했었다. 수익 날 땐 둘이 마구마구 신났지만 손실이 날 땐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다. 결굴 우린 접었고 주식엔 손도 대지 말자에 일치했고 그러나 오랜 기간 해온 나의 손이 가만히 있을 리 없고 그대로 사장되면 언어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다 잊힐 테니까 난 아주 적은 금액으로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남편몰래주식투자라는 글을 올리며 하고 있었다. 연말에 그야말로 대박이 날 기회인데 난 엄마 팔이 부러지는 통에 서울로 병원으로 왔다 갔다 하느라 주식은 저 멀리멀리 손을 놓게 되었다. 가장 아쉬운 건 항상 하던 선물을 못 들어갔다는 것이다. 집중이 필요한 때 아무렇게나 들어갈 순 없었으니까. 그러나 나의 단순한 원칙.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면 매수 유지~ 그것 하나로 난 선물을 해도 주식투자를 해도 그야말로 떼부자가 되었을 그런 상황이 펼쳐졌다. 아쉽지만 NTL NNQ 하하 내 친구 주장 Never Too Late! Never Never Quit! 그 두 가지만 외치며 잠시 평안한 일상을 되찾은 듯싶은 나는 이제야 나의 주식 계좌를 둘러본다. 남편 몰래 주식투자는 기간을 정해두지 말고 들킬 때까지! 하하 들킬 그 순간까지는 그냥 나 홀로 가야겠다. 파이팅!



사진 1. 현물 주식. 슬쩍슬쩍 종가만 확인했을 때 여전히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어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도 500만 원 투자금인데 24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냈으니 잘했다. 요걸 내가 5000만 원 투자했다면 2400만 원의 수익을 내는 건데. 와우. 푸하하하 별 생각을 다해요~


사진 2. 선물주식. 그때 엄마가 입원해있을 때 병원에서 아주 잠깐 벌었던 600여만 원. 500 투자금액을 순식간에 150만 남기고 다 털렸던 때. 새 각오로 350을 더 넣거 500을 만들어 투자해 1600만 원이 되었으니 총 850 투자금액에 800만 원 정도의 수익이다. 잘했다. 그렇다면 현물 선물 합쳐 총 투자금액 1350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를 번 것이니 음 괜찮다. 잘했다. 파이팅! 바쁘고 집중할 수 없을 땐 남들 다 돈 버는데 나만 모하는 거지? 이런 아쉬움 말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쉬자. 때가 오면 들어가면 된다. 출렁출렁 굴곡이 있기 마련인데 너무 가파르다. 이미 들어간 건 그대로 끝까지 가보지만 새로 들어가기는 글쎄. 잘 모르면 안 하면 된다. 기다리리라. 파이팅!



오홋 드디어 월봉이 힘차게 20일선을 뚫고 올라갔다. 5개월선도 20개월선을 조만간 뻥! 뚫으리라. 그래. 아직 아무 매도신호 없다. 고우 고우.



가파르다는 느낌일 뿐 그 어디도 매도신호는 없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위면 매수 유지일 뿐 야요~ 그래. 매도신호 나올 때까지 가는 거다. 파이팅!



(사진:꽃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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