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두둥실두리둥실

선물주식현물주식매매일지

by 꽃뜰

우리 집은 19층이다. 그래서 하늘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가끔은 마치 비행기 안에서 보듯 구름이 코앞에 펼쳐지기도 한다. 19층 아래서 찍는 구름과 19층 위에서 찍는 구름은 분명 다를 것 같다. 아니 다른 게 확실하다. 더욱 실감 나는 구름 모습이랄까. 그래서 난 종종 우리 집 베란다에서 하늘을 향해 찰칵찰칵 셔터를 누른다. 특히 이렇게 파란 하늘에 뭉게뭉게 흰구름일 때는. 19층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구름에 가까이하고자 베란다 턱에 올라가 방충망을 열고 난간에 찰칵 붙어 서서 손을 길게 뻗어 하늘을 향할 때는 앗, 조심조심 손 끝에서 갑자기 핸드폰이 앗차 떨어지는 건 아닐까 부들부들 떨리기도 한다. 혹시 새라도 날아와 내 손을 툭 친다면? 하하 그거 아니라도 19층 베란다 난간에서 손을 쭉 뻗어 사진을 찍는 일은 정말 아슬아슬이다. 그렇게 건진 사진도 내 맘에 든다. 저 하늘로 둥둥 떠가는 느낌이니까. 오늘 하루도 저 하늘에 둥둥 떠가는 구름처럼 그렇게 두둥실 두리둥실 살아볼까나. 하하.


사진 1. 현물주식. 885만 원. 수익이니까 괜찮아~

사진 2. 선물주식. 아직 모두 5일선이 위에 있으니 고우 고우.

사진 3. 선물주식 예탁금. 에고 700만 원대가 아슬아슬

20일선까지 주가가 내려왔다. 이제 팡 튀어 올라야 할 텐데. 파이팅!

5일선이 20일선 한참 밑에 있는데 월봉이 무너질 때까지 주야장천 들고 있기로 했다. 현물 주식이니까 가능하다. 파이팅!

역시 전일 저점을 건드리며 음봉이 나오면 조정은 어쩔 수 없구나. 이제 적당히 쉬었으니 빵! 올라가 주렴. 파이팅!!! 하하

(사진:꽃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