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유일무이한 제1호 부부 손님이었는데 이제 은퇴들 하시면서 제2호 제3호 부부 손님이 탄생하고 있어요~ 하하 20여 년 단골 미장원 실장님이 웃으며 말한다. 우리 부부가 제1호란다. 이 미장원엔 원장님과 실장님 딱 두 분뿐. 원장님은 남편이고 실장님은 그의 아내다. 긴 세월 지내오면서 우리와 함께 나이 들어간다. 그 옛날부터 예약제를 실시했던 매우 세련된 미용실. 크게 확장도 했다가 다시 줄이고 줄여 이젠 부부 딱 둘이만 한다. 그날 할 수 있는 만큼만 예약받아한다. 그 덕에 굉장했던 원장님 손에 샴푸도 받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클래식 마니아 커피 마니아인 원장님의 멋진 스피커로 나오는 클래식을 감상하고 기막힌 커피맛도 본다. 그렇게 휴식인 듯 편안함이 끝나면 머리가 알아서 다 되어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은 원장과 하는 말이 많다. 하하 머리를 이십여 년 한 곳에서 만진다는 건 얼마나 행운인가. 매번 가서 어떻게 해주세요~ 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 때가 되면 잘라주고 때가 되면 파마해주고 때가 되면 염색해준다. 그저 머리만 들이대고 있으면 만사 오케이다. 갈 때마다 한 자리 턱 차지하고 쿨쿨 주무시는 우리의 루비님도 편안함 작렬이다. 하하.
사진 1. 추정자산. 1651만 원. 이천만 원 원금에 349만 원 손실이다.
사진 2. 삼성전기. 25만 원 손실 중.
사진 3. 현대차. 2만 원 손실 중.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아슬아슬하지만 매수 유지다. 에고.
파팍 떨어졌다. 큰일이다. 그래도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그대로 매수 유지다. 난 요것 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