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5

에밀리 브론테

by 꽃뜰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제5장이다. 책 읽는 수요일 출판사 책으로 79쪽에서 88쪽까지다.


아, 주인님이 돌아가신다. 캐시와 히드클리프를 든든히 지켜주던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조용히 잠자듯이 평화롭게 돌아가신다. 마지막 캐시와의 대화가 참 인상적이다. 아버지 아래 캐시가 누워있고 그 아래 히스클리프가 누워있다. 오랜만에 너무 얌전한 딸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아버지가 말한다. '항상 이렇게 착한 아이일 수는 없었던 거냐?' 그러자 말괄량이답게 즉시 대답하는 캐시. '항상 이렇게 좋은 아버지일 수는 없으셨던 거예요?' 아, 그게 마지막이었다니. 게다가 자러 가겠다고 아버지 목을 껴안고 인사하려다 돌아가신 걸 알게 된 캐시 놀라 소리친다. '히스클리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그리고는 둘 다 가슴이 미어질 듯 울기 시작한다. 아,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https://youtu.be/uA2vlqd9YN8?si=Ff9HTthQy1Sq9gtR



(책 속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