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해님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온 여름내 발돋움을 하더니
한 치 쯤
더 높이 달아나 버린
가을 하늘을 보고서
그만 맥이 빠져
고개를 떨구었네
그런데,
얼굴에 박힌 햇살
소복이
씨앗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