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길잃은 엄마2

by grace영

엄마의 길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엄마

옷을 여미며 묻는다

“여기가 어디지?”

집을 찾아 헤매는 발걸음

낯선 길 위에 서 계신다

“여기 앉아 있어서 죄송합니다”

그 말 속에 스며든 외로움

그 길은 누구도 대신 걸을 수 없기에

나는 눈물로 동행한다

엄마의 발자취에 마음을 얹어

그 길이 덜 쓸쓸하길

그 길 끝에 빛이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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