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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UX 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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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오니 Jul 17. 2024

페이코 '혜택' 서비스 살펴보기

UX 파먹기_3

간편 결제앱으로 많이 알려진 페이코. 현재는 페이코 포인트, 송금, 각종 할인 혜택, 신용정보 제공 등,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종합생활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중.

페이코 앱에 맨 처음 진입하면 [혜택] 페이지가 가장 먼저 노출된다. 검색창, 각종 할인 배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습. 뭔가 많이 할인하는 것은 알겠으나,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타 서비스 대비 큐레이션이 아쉽다고 느껴졌다. 하나하나 눌러보니 대박 혜택들이 많은데 내가 관심 있는 브랜드, 할인 정보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0. 맨 상단에 검색창이 있긴 한데, 뭘 검색해야 하는지도 헷갈렸다. 말풍선 ui 같은 걸로 "찾으시는 브랜드를 검색해 보세요!"라던지 아니면 인풋박스 내에 "할인받고 싶은 브랜드를 검색해 보세요"라던지 라도 안내가 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번 UX 파먹기는 페이코 혜택 영역 서비스 개선 방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1. 상단에 카테고리를 선택해 볼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는데 저 많은 걸 숨겨놓다니! 어필이 되지 않는 UI가 아쉬웠다.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앱 진입 시에 문진 팝업을 띄운다면? 문진 결과에 맞는 광고배너만 모아서 바로 보여준다면? 내가 관심 있는 광고 페이지로 진입이 한결 쉬워질 것 같다.


2. '내 주변' 카테고리를 살펴보니 내 위치를 기반으로 바로 오프라인/배달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적립 정보들이 나열돼 있다. 어차피 가려는 편의점, 즉시할인/추가 적립되는 페이지에서 페이코 결제하면 혜택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웬만한 앱테크보다 훨씬 혜택이 크겠는 걸. 페이코는 위젯도 여러 디자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던데, 혜택의 '내 주변' 기능을 위젯으로 꺼내오면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폰을 켜고 페이코 앱에 들어가는 것보다 위젯은 진입단계가 한 단계 적으니까. 실제로 위젯을 1020을 중심으로 앱을 다운로드하면 위젯도 1+1처럼 사용하는 게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트렌드라서 요런 서비스를 위젯으로 꺼내오면 시너지가 올라갈 듯하다. (아니면 저장/스크랩기능으로 즐겨찾기할 수 있는..)


3. 대박 서비스 발견. '쇼핑 적립' 서비스인데 혜택 페이지에서 한참을 스크롤~스크롤해야 볼 수 있었다. 페이코의 혜택은 말 그대로 쇼핑할 때 혜택을 '더'하여 주는 서비스인데.. 이를 강조하기 좋은 카테고리라고 생각이 든다. 이곳을 경유하여 페이코포인트 결제 시 1% 추가적립해 주는 식. 어차피 살 건데 포인트 더 준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아주 매력적인 페이코의 '쇼핑 적립' 서비스. 이 서비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요즘 포인트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트렌드인 거 같다. 고물가 시기가 지속되다 보니 짠물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겨냥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CJ원앱에 론칭한 '구매적립'몰도 같은 개념. (https://naver.me/Fk7TlOkN구매적립몰을 경유해서 결제하면 CJ원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페이코 내 쇼핑 적립 제휴몰이 굉장히 많다. 특정 브랜드 할인 혜택 광고보다 좀 더 범용적인 혜택이라서 이용자가 더 많을 수 있고.. 이 영역을 좀 상단으로 끌어와서 고객에게 인식시키면 좋을 텐데. UI 구성 외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요런 식으로 레이어 팝업으로 혜택 설명을 좀 가이드해 주면 어떨까. 우리 이런 쇼핑 적립 서비스도 있다고. 페이코의 좋은 서비스들을 지금 UI 서는 조금 혼란스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가장 저비용으로 간단하게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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