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척 들어가야겠다'
길을 혼자 걷다가
예쁜 디저트 카페를 마주쳤다.
이국적인 작은 건물이었는데
다음에 너와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단 디저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냥 저 디저트 카페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을 널 생각했을 뿐이다.
다음에 같이 오자고
사진을 찍어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지나쳐왔다.
다음에 햇살 가득한 날씨 좋은 날
너와 평소처럼 손을 잡고 얘기하고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척 들어가야겠다.
넌 다시 나에게 어떠한 행복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