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좋은 죽음에 관하여

by 희재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은

언제나 불행할 수밖에 없다.


-세네카, 루킬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네게 주어진 일을 행하고 너 자신을 알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려면 우선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적합한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타인의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집중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어도 만족하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며 스스로에게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끌지도 못하는 예술에 왜 그토록 많은 공을 들이느냐고 묻는 사람에게 '단 몇 사람이라도, 아니 한 사람이라도 좋아한다면 괜찮다. 아니,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대답한 이를 떠올려보게.

많은 사람이 한 사람인 것처럼,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인 것처럼 여기게.

이제 더는 세상이 그대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그대가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자신 안으로 들어가게. 그러나 우선 그대의 마음이 그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네. 스스로를 다스릴 줄 모르면서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