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분석] 퓌 x 민스코

'서사'가 만든 올리브영 랭킹 1위의 법칙

by 박지희

26년 4월, 퓌(fwee)와 크리에이터 민스코의 공동개발

쿠션 론칭 소식을 기록해 봅니다.



4월 27일 '올데쿠(올데이 쿠션)'가 론칭되자마자 올리브영 전체 랭킹 1위에 등극했고, 현재 수 시간째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플루언서 마켓이라서 잘 된 걸까요?

업자의 시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이건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과 서사'의 승리입니다.



수치로 증명된 사전 화력 (Pre-Marketing)

이번 론칭을 위해 민스코님은 약 2주 전부터 치밀하게 빌드업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론칭 전날 오후 7시에 업로드된 영상은 21시간 만에 5.1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직전에 업로드된 립 리뷰와 쿠션 스포 영상 2건이 합계 약 10만 회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인스타그램: 2주 전부터 업로드된 3개의 영상 콘텐츠 조회수 합계는 약 50만 회에 달합니다.

브랜드 오피셜: 퓌 공식 인스타그램(합 14만 회)과 유튜브에서도 활발한 댓글 반응이 이어지며 민스코 팬덤과 브랜드 팬덤이 강력하게 결합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퓌_5분간_스포.png
퓌_20시간_5만.png
퓌_유튜브_공식.png



50명의 리뷰단과 함께 쓴 '4개월의 서사'

이번 공동개발에서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서사'입니다. 약 4개월 전부터 50명의 리뷰단을 모집하고, 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보완해 온 과정이 인상 깊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었다"는 참여 의식은 단순한 광고보다 훨씬 강력한 구매 명분이 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고객을 움직이는 건 결국 브랜드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과정'과 '공동의 서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퓌_50인.png
퓌_후기.png



기획전이 담지 못하는 깊이: '노션(Notion)'의 활용

현재 올리브영에서는 4/27~4/30까지 4일간 론칭 특가(2만 원) 기획전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정형화된 상세페이지나 기획전 구좌에는 브랜드의 깊은 히스토리를 다 담기 어렵습니다. 퓌와 민스코님은 이 한계를 넘기 위해 별도의 '노션(Notion)' 페이지를 활용했습니다. 개발 히스토리, 제품의 특장점, 그리고 가감 없는 솔직한 리뷰들을 노션에 담아 연결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깊은 정보를 전달하고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퓌_기획전.png
퓌_노션.png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이제 '시간과 서사' 싸움

최근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공동개발과 마켓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살아남는 건,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고 촘촘한 서사를 쌓아온 브랜드뿐입니다.

단순한 '판매'가 아닌 '팬덤'을 만드는 방식. 이번 퓌와 민스코의 사례는 제품 기획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고객과 함께 쌓아가는 정교한 서사'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랭킹 1위.png



업자의 시각: 판을 읽는 한 줄 평

마케팅은 '점'이 아닌 '선'의 싸움이며, 4개월의 빌드업과 플랫폼의 한계를 넘는 디테일이 만나 랭킹 1위라는 필연적인 결과값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소중한 댓글은 브런치의 좋은 영감과 바른 길잡이의 원동력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올리브영 분석] 메디큐브 올영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