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미켈란젤로지난 20대는 입시공부(재수)1년, 대학교 4년, 사회생활 5년으로 제법 바쁘게 보냈다. 이젠 업무도 능숙해지고 감정적 안정을 찾아 긴장감이 느슨하게 풀려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안심해 익숙해진 업무스킬로 무념무상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는 30대의 발전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최근에 30대와 관련한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대로 일상을 살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서른의 순간에만 머문 삼십 대를 보낼 순 없었다. 시간은 귀했고 발전 없는 삶은 쓸모없음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이번 10년도 특별해야 했다.
죽음의 순간에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남들과는 다르고 싶다는 내 만족을 위해.
업무는 비슷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실전 감각의 유지와 추가되는 노하우를 내게 줄 것이다. 이건 일상을 보내면 되는 일이라 이젠 논외로 하고 이번 10년은 커피와 관련된 이론을 마스터하기로 했다. 커피학개론 등 전공서적들을 반복해서 읽고 공부하며 커피 관련 교양서적들도 마스터하기로 한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공부할 것이다. 그것도 토요일은 제과나 제빵, 요리 등을 배우거나 다른 취미를 배우는데 쓰고 일요일을 이론 공부하는 데에 쓸 것이다. 그리고 평일엔 e-book을 읽을 것이다. 이젠 커뮤에 쓰는 시간은 과감히 단축하기로 한다. 커뮤에 쏟는 시간은 그저 자위용 킬링타임일 뿐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마흔의 나는 이론과 실전 둘 다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커피 마스터가 되고 싶다. 대충 알고 있다가 아니라 이론지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는 수준의 이론 마스터를 원한다. 일단 목표는 이렇다. 10년 동안 깊게 파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려고 하기도 하고 아무튼 다시 힘내서 달려보려 한다.
"주여, 제가 이룬 것보다 항상 더 많이 갈망하게 하소서 - 미켈란젤로" 이번 10년을 향한 나의 모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