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랜베리 Oct 11. 2024

말을 더듬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

의사소통장애-유창성장애

말더듬의 핵심행동은 의도하지 않은 막힘, 음의 연장, 음의 반복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3,4세가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단어나 음절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발달성 말더듬은 대부분 3세 전후에서 길게는 취학 전까지 관찰되다가 전문적인 언어치료 없이 자연스레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발달성 말더듬은 발달기에 잠깐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만약 말더듬 증상이 심해지거나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말에서 근육의 긴장이 느껴질 경우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의 중재 방법에 관한 코칭 내용입니다.

1. 아동이 말을 더듬을 때, "천천히 말해"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말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2. 부모는 전체적으로 자신의 말 속도를 늦추고 아동이 발화가 끝난 후 잠시 휴지 pause를 둔 후에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 앞에서 "말더듬"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아동의 말더듬이 심해질수록 말더듬에 대한 주제를 아동과 함께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들을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네요.


※교사의 중재 방법입니다.

1. 교사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벌, 좌절, 불안, 죄의식, 적의)를 감소시켜 줘야 합니다.

2. 말을 더듬어도 괜찮다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줍니다. 필요한 경우 교사가 약간 말을 어눌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3. 질문할 때는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합니다.

4. 잘 알지 못하는 답을 할 때는 말더듬의 빈도가 높아지므로 예상치 못한 질문은 피하고, 다른 아동에게 먼저 질문함으로써 아동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5. 아동이 말을 하려고 할 때는 절대로 중단하거나 다른 아동이 끼어들지 않도록 하고, 교사가 충분히 그 아동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6. 듣기가 답답하거나 아동이 힘들게 말하더라도 "이 말을 하려는 거지?" 하면서 대신 나머지 일을 해주지 않아야 합니다.

7. 아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해한 척하지 말고 "미안해, 중간 말을 이해 못 했어"라든지, "ㅇㅇ이가 뭘 어쨌다고? 다시 한번 말해줄래?"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말을 더듬는 아동들은 말로 자신의 부당함이나 상황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래 아이들과의 갈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교사는 아동에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들어주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9. 교사는 말의 속도를 늦추고, 아동의 발화가 끝난 후 바로 대답하지 말고 시간 간격을 둔 후에 반응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7살이 되어도 "ㅅ", "ㄹ" 발음이 안된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