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고 남편은 남편이다

by 희지



결혼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해본 생각은


나는 나고 남편은 남편이다였다.


원래는 남이었던 사이가

사랑을 하고 가족이 되는 게 부부이다.


너무 사랑하다보니

그 사람과 내가 동일시되고,

내 생각과 가치관들이 안 맞으면 싸우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멀어지는 게 아닐까?



난 가족이 있어야 내가 굴러가는 스타일이다.

항상 나보다 가족이 우선이고 편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안정되고

마음이 편하다.



남편은 자기 자신이 굴러가야

가족도 굴러간다.


자신이 행복하고 편안해서 안정돼야

가족이 굴러가는 것이다.



난 그런 남편을 존중한다.


나의 세계와 남편의 세계가

서로서로 굴러가다가

한번씩 만나는 교집합으로

더 끈끈해진다.



이 사람이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주는구나 라는 마음이라면,


사랑의 마음은

더욱 더 충만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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