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다를까 싶겠냐만

네델란드 라이덴

by gimeejong

연료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면서 나중에 내가 창업하면 이렇게 해야지 또는 이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들을 아이폰 노트에 적어 놨었다. 대표에게 배운 것들도 있고, 거꾸로 반면교사로 삼은 것들도 있다. 나라고 다를까 싶겠냐만, 그래도 가끔씩 들춰보면 좋겠다 싶어서 남겨둔다. 뒤죽박죽이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 창업하면 복사해서 붙여 놓고 수시로 볼 것들 **


영업은 들어주는 것. 팔아먹을 생각하고 만나지 말자. 상대방이 다 안다. 한 번 속을 순 있어도 두 번은 안 속는다. 거래처는 한탕 해 먹는 대상이 아니고, 오래 같이 갈 파트너다.

빠르게 현금흐름을 만들거나, 자금을 유치하면서 사업을 하자. 돈에 쪼들리지 않게 부단히 노력하자. 돈이 부족하면 분별력이 없어진다.

학력, 외모로 사람 차별하지 않는다.

직원들은 나보다 똑똑하다. 아는 것을 말 안 할 뿐이다. 그들은 현재 고객을 대면하고 있으므로, 고객을 제일 잘 알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알고 있다.

정 거래, 좋은 품질, 직원도 같이 성장하는 회사가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가치 어쩌고 하며 밖에서 떠들지 말자.

착한 사람 코스프레 하지 말자.

솔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위생, 재료, 환불, 응대 등 기본에 충실하자.

좋은 직원에게는 돈을 더 주거나, 못 주는 상황이면 주식이나 인센티브 계약을 해라.

스타트업 아니다. 구멍가게다.

직접 해 보지 않고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입 다물자. 속으로 웃지만 대표니까 칭찬해준다.

다른 대표들에게 들은 얘기로 일을 벌리거나 아는 척하지 말자.

뛰어나서 대표가 된 게 아니라 창업해서 대표가 된 것이니 겸손하자.

영업을 하더라도 술은 적당히 마시자. 멍청해진다.

대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트래킹하자. (영업, 자금, 인사)

공부를 놓지 말자. 특히 거시 경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자.

내가 아니라 회사에 좋은 선택을 하자. 공사 구분하자.

가족은 회사에 들이지 말자.

건강하자. 축구하고 수영하고 러닝하고 헬스하자.

일 많이 한다고 억울해하거나 피해의식 갖지 말자. 회사 잘되면 네가 잘되는 건데 당연한 거다.

매출 잘 나오고 돈 많이 벌고 투자 많이 받은 건 운이 좋거나 일을 잘한 거지, 네 인격이 훌륭해진 건 아니다.

바빠도 시간 내서 친구들은 만나자. 직원들은 친구가 아니다.

브랜드는 오래 걸린다. 오래 걸려야 브랜드가 된다.

다양한 사람을 채용해라.




환기


DSC01606.jpeg 작고 오래된 서점


DSC01597.jpeg 옷 잘입은 포토그래퍼


DSC01572.jpeg Hooglandse Kerk


DSC01624.jpeg 튤립과 아저씨


DSC01640.jpeg 누워 있기 좋은 각도, 푹신한 잔디


DSC01519.jpeg 하숙집


DSC01447.jpeg 맥도날드 간판


DSC01649.jpeg 열려 있는 창문, 창가의 식물들, 초록색 창틀


DSC01546.jpeg 오밀조밀 벽돌냄새


DSC01480.jpeg 이야기


DSC01458.jpeg 평화로운 운하


DSC01469.jpeg 마을 축제


DSC01438.jpeg 풍차


DSC01522.jpeg 오랜 친구 또는 자매 ?


DSC01543.jpeg 친구와 벤치에서


DSC01465.jpeg 유치원 보내고 나서?


DSC01636.jpeg 레고


DSC01616.jpeg 할아버지 아빠 딸


DSC01435.jpeg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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