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숲마실 Oct 31. 2016

웁살라 대학교의 시험기간/학기

웁살라 대학교 시험기간/학기

출처: 네이버 웹툰 대학일기 12화 1컷


원래는 오늘 부로 시험이 끝나야 하지만 게으른 관계로 아직까지 시험이 끝나지 않아서 멍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 겪은 스웨덴 대학교의 시험 기간과 학제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찡긋)


*모든 것은 제 경험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므로, 웁살라 대학교를 기준으로 합니다.


1. 시험기간

한 학기 당 시험기간은 네 번이다.  (물론, 과목의 페이스마다 다르다 - *학기에서 설명 예정). 스웨덴의 한 학기는 quarter 1, quarter 2로 나뉘어 있는데 한 quarter 당 대략 두 과목을 들으니 당연히 quarter 가 끝나면 시험을 본다(*학기 란에서 설명 예정). 나의 시험은 두 과목 모두 TakeHomeExam, 즉 리포트/에세이인데(...) 한 과목은 이미 제출을 끝냈고 다른 과목 제출을 오늘 혹은 내일 제출을 할 예정이다. 나의 경우, 에세이 제출은 학교 포털 사이트에 한다. 사실, 숙제를 낼 때 포탈을 이용하지 않은 적이 없다.(학과, 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 숙제 Deadline이 있기 때문에 제시간에 내야 한다.(시간이 지나면 업로드를 할 수 없다.) (물론,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는 등 편법(?) 이 있지만 그건 교수님의 성향마다 다를 것이다!)


학교 포털 사이트에서 수강하던 과목 페이지들 누르면 보이는 첫 화면, 왼쪽  Assignment 칸에 제출을 한다/웁살라대학교 


2. 학기

Digital Media and Society Syllabus, 입학하기 전에 받은 파일에 있었다.

스웨덴은 주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주가 나와있다.

보면 한 학기의 기간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부터는 1-2 과목을 수강할 예정이다. 우리 프로그램의 경우, 첫 학기 과목은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1-2부터는 필수 과목이어도 (우리나라로 치면 전공필수 같은 느낌이다.) 직접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수강 신청은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

보통 한 quarter 당 두 과목을 듣고 학교에서도 두 과목 이상 수강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되면 매우 힘들다)

스웨덴은 1학기, 2학기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가을학기(Autumn Semester)와

봄학기(Spring Semester)로 나눈다.


한 학기는 (Each Semester)는 2개의 Quarter로 나뉘어있고 한 쿼터 (Each Quarter)는 2개의 Period로 나뉘어 있다. Period 1, Period 2를 설명하자면, 



Period의 경우 얼마나 수업이 intensive 한지 알 수 있는 기준인데 (아직 겪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지만)

해당 과목의 Pace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내가 봄 학기에 들을 과목 중 하나는 period 1, 하나는 period 2 에 시작하는데 Period1에 시작하는 과목의 Pace는 50%고 Period 2에 시작하는 과목의 Pace는 100%이다. 전자는 기간이 길고 (10주) 후자는 기간이 짧다 (5주). 그렇다고 배우는 양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Pace 100%짜리 가 얼마나 힘들지는 (...) 봄 학기에 겪어보고 포스팅하겠다.


3. 방학

스웨덴 학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이 방학이다. 가을 학기와 봄학기 사이에 겨울 방학이 없다. 물론 크리스마스 기간에 2주 정도 휴강기간이 있긴 하지만 이후에 바로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내가 방학이라고 느낄지는 미지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2주 정도 방학 아닌 방학을 가지고 시험을 준비한다. (에세이.. 많다) 과제를 미리 마친 학생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나의 많은 학과 친구들...)

정말 방학 다운 방학(한국인이 생각하는 방학)은 여름 방학뿐이다.

방학이 없긴 하지만 한 period 당 두 과목만 수강하기 때문에 (한국에선 한 학기에 여러 과목을 동시에 수강하니까!) 해당 과목을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론 상당히 만족한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엔 자기네 나라로 (혹은 고향으로) 잠시 돌아갔다 오기도 하고 이 기간을 이용해 인턴을 하기도 한다.(현재 나의 바람...)



4. 재시험 (Retake Exam)

스웨덴 시험제도는 G(Pass), VG(Pass with Disctinction),  U(Fail)로 나뉜다. Fail을 하면 Retake를 할 수 있는데, G에서 VG를 받고 싶다고 재시험을 볼 수는 없다. 대개의 과목이 Retake의 기회를 준다. 자신이 시험을 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과제를 잘못 이해하고 한 학생들도 해당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재시험을 볼 수 있다. (역시, 교수님마다 다를 것 같으나 여태까지 주변에서 재시험이 안된다는 케이스는 못 봤다.) 스웨덴 학생들도 재시험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참, 재시험에서도 잘 보면 VG를 받을 수 있다.


*스웨덴 학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질문을 해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출저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79519&no=12&weekday=mon

나머지는 학교포탈 캡쳐랑 학교에서 제가 받은 파일을 가지고 한 것입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