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am 기상 시간,
그리고 7:35 am 출근 시간
대략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고 오늘도 잘 갔다가 다녀왔습니다.
오랫동안 타야 하는 버스에서 멀미를 해서 한 동안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었으니 나쁘지만은 않았지요. 하루에 3시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누군가는 세상과 작별할 준비를 하고 누군가는 슬퍼합니다. 또 누군가는 위로를 하며 누군가는 자기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은 나 혼자만 되는 게 아니란 걸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태평성대 시대 속에 살아 가지만, 그 감사한 것을 모르고 서로를, 나를 짓누르고 헐뜯고 밟으며 불행하게 시간을 흘러 보냅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는 짓밟혀도 파묻혀도 툭툭 털고 세상에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일어나 걷고 뛰어갑니다. 그리고 옆을 보며 앞을 보고 또 뒤를 보며 나란히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만날까요.
그 속에서 얼마나 웃고 울고, 많은 것을 배우며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이야기합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