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우랄 지역 최대의 미술관
시베리아를 거쳐 이제는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우랄 산맥 근처 예카테린부르크로 갑니다.
예카테린부르크는 표트르 대제의 아내이자 여제인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딴 도시로 제철을 위해 설립되었는데요,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마지막 운명을 맞이한 곳으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에서는 어떤 보물을 만날 수 있을까요?
Екатеринбургский музей изобразительных искусств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사진출처: 여행작가 서병용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은,
우랄 지역에서 가장 큰 미술관으로,
우랄 자연과학 애호가 단체 활동으로 형성된 미술 콜렉션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은 1936년 오픈했는데요, 1941~1045년 제2차 세계대전(대조국 전쟁) 때는 에르미타주의 귀한 작품들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이곳으로 옮겨와 보관했다고 합니다.
그 때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문화적으로 성장하게 된 이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 모스크바의 트레챠코프 미술관과 푸시킨 미술관의 작품들로 더 보충되었지요.
사진출처: culture.ru원래는 미술관이 바이네르 거리(Vainer Street, 11)에만 있었는데,
차츰 소장품이 많아지자 1986년 옛 제철공장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전시품 일부를 옮겼고,
그곳이 바로 이세티강 옆에 있는 지금의 투박한 미술관 건물(VoyevodinStreet, 5)입니다.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에서는
18~20세기 러시아 회화와 공예품, 14~19세기 유럽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tass.ru이곳 명물은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비잔틴 양식의 카슬리 지역(예카테린부르크 남부) 철제 천막집과 장식품입니다. 주철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보물로 알려져있죠. 그 규모와 정교함에 눈이 먼저 갑니다.
회화 작품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쉬시킨, 크람스코이, 사브라소프, 폴레노프 등의 그림을 비롯해,
말레비치, 칸딘스키, 곤차로바 등의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귀한 그림과 작품들 하나하나 눈에 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 주소 : Voyevodin Street, 5, Ekaterinburg, Russia ( ул. Воеводина, 5)
★ 시간 : 화~일 11:00~19: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250루블
★ 가는방법 : 지하철역 '1905년 광장(Площадь 1905 года)'에서 도보로 7분
★ 사이트 : http://emii.ru/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