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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해는
낮의 뜨거움을 사리듯
저렇게 지는구나
그저 발갛게
난 사그러 든다
그런 심정으로
지는구나
해안으로 지는 해는
곧 바다가 집어삼키겠지
그 차가운 바다로 들어가면
부글거림도 잠시
이내 식겠지
해는 원래 그렇게 지는 거다
그 지는 해 속으로
비행기는 날아간다
2021.06.06. 오후 7:32에 제주에서 쓰다
20년간 벤처투자자로 살아왔고 LINE의 3개 계열사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벤처투자와 기업가정신을 연구한 경영학박사이며 간간이 작가로도 활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