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기의 기록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하이디입니다.
새로운 매거진으로 다시 뵙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조약돌 하나] 시리즈가
개인적이고 소소한 일상의 흔적이었다면
이번 '기기기의 기록'은
무의식과 심연의 바다로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험의 시작입니다.
따뜻하거나 감미로운,
혹은 따끔하거나 씁쓸했던 기억들을 지나
이제 상상과 꿈이 난무하는
어둡고도 기괴하며
신비롭고도 찬란한 이야기들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그곳에서는 언제나 —
월 : 해보다 달이 먼저 뜨고
수 : 세찬 빗줄기와 추적추적한 가랑비가 오가며
금 : 거센 폭풍과 공허를 갈라버릴 번개가 내리칩니다.
"승객 여러분,
현 구간부터는 환상 기류가 흐르는 관계로
기체가 다소 흔들릴 수 있사오니
이성의 벨트를 꽉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그 벨트는 5초후 녹아내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P.S.
매거진 초반에는 지난 '조약돌 하나'에서 간간히 선보였던 작품들을 재연재합니다.
이후 새 연재가 시작될 때는 연재일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