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일상


이현우


귀여운 새침떼기들

수줍은듯 내숭떨지만


고고하게 걸어다니는 모습

영락없는 새끼 고양이다


아침에 개였다가

오후에는 흐렸다가

저녁에는 웃다가

밤에는 슬프네


오늘 아침엔

서로 서로

자기 옷입었다고

한 바탕 전쟁을 벌인다


그래도, 요것들

시집가면 섭섭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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