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이현우



알 수 없는 너의 속마음
길게 이어진 저울 내려본다

도망가지 못한 타오르는 갈증
잠자는 욕망의 돌을 던진다
자유낙하의 비행시간
바닥에서 전해지는 전설

거꾸로 물구나무 선 동굴
가늠할 길이 없다
한 가닥 탯줄에 의지하며
살아온 두레박 같은 소원
철렁철렁
힘들게 끌어올린 삶의 무게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내려놓으면 내려놓을수록
내 안의 나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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