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세상
이현우
가만히 찾을 수 없는 삶의 여유
조용한 마음으로 숲 속을 거닌다
신발장에 한 가득 조용히 누워있다
상냥한 아가씨 인사를 건넨다
차례로 안내하는 지식의 산책
옷장에 하나하나 정리하듯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한다
숨을 쉴 수 없는 다세대주택
등과 등을 기대고 마주 앉은
들어간 빼곡한 간이침대
무거운 발자국 조용히 사라진다
초조하게 잠을 청해 보지만
언제 출동할지 모르는 긴장감
신비한 세상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 작가 후기
도서관에 책장에 있는 책들을
바라보며 우리 삶을 비교하여
써 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