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밑에 박힌 사랑

#손톱 밑에 박힌 사랑


이현우


진한 눈물을 잡아 뽑는다
아무 소리 없이 살며시 다가와
깊은 살 속을 파고드는 암살자
아! 나도 모르게 밀려드는 후회
보잘것없다 지나친 모진 현실
쉼 없이 이곳저곳 쏘다니다가
아무 생각 없이 방심한 크레바스
평탄하던 삶 찌근찌근 흔들며
송곳처럼 아프게 다가오는 상처
톡 쏘는 비명소리 숨이 멋는다
멀리 도망가서 혼자 살 수도
벗을 수도 없는 숨 막히는 도가니
언젠가는 내야 하는 교통위반 범칙금
지워도 지울 수 없는 *파두(fado)


* 작가 후기
* 파두: 지독한 사랑 고통스러운
아픔이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같다는
뜻에서 써 본 글
Fado: 포르투갈의 전통음악
'' 어두운 숙명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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