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이현우


노랗게 미소짓는 하모니카
도심 속에 아파트를 닮았네
빈 틈 없는 빼곡한 살림살이

즐거운 마음 한 가득 노래하며
탐스럽게 새록새록 다가온다

한 광주리 내어주신 알뜰한 정성
속옷 깊이 숨겨둔 용돈 주시며

눈물짓던 고향 같은 외할머니

잘 익은 고향소식 불 때 마다
헤어짐 아쉬워 손 흔들던 할미꽃

시골 원두막 개바라기별 헤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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