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1 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6411 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이현우

꼬박꼬박 살아내야 하는
괴나리봇짐,
고단한 새벽을 깨우며
뻐근한 어깨 콕콕 쑤시는
다리에도 쉴 수 없는 하루벌이
색색 잠들어 있는 아이들
밤톨 같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피곤한 육신 기지개를 피운다
잠든 시계를 비틀어 깨운다
새벽 4시에 단잠에서 일어나
콩나물시루 같이 들어찬 모진 목숨
비록 가난하게 태어났어도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도...

'' 강물은 아래로 흐를수록
그 폭이 넓어진다고 합니다''

더 잘 먹으려고
더 많이 가지려고
내가 나를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말하며 떠난 바보 같지 않는 바보

6411번 새벽을 달리는
그대들이 있기에-,


☆*작가 후기
고 노회찬 의원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편히 쉬시길 바라며
노회찬 의원 같은 서민, 노동자,
어려운 분들을 돌아보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길 기도하며
부족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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