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세상


이현우


어릴 적 어머님 사다주신
명작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말만 잘하는 재단사의 패러독스
벌거벗고 자랑삼아 다니는
우스꽝스러운 길거리 퍼포먼스

그냥 그렇게 보고도 듣고도
말 못 하는 양심 없는 사람들
용기 있는 한 아이의 종소리
우렁차게 세상을 깨뜨리며 울린다

"야, 임금님 벌거벗었다,
저기 저기, 임금님 벌거벗었다"

말 못 하던 겁쟁이들 그때서야
웅성웅성 자신의 뒷모습을 깨닫는다
거짓말로 얼굴을 가린 야누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으리라

찰칵찰칵,
벌거벗은 진실과 진실 앞에서
대신할 수도 없고 도망갈 수도 없는
부끄러운 현실을 만나게 되리라



☆ *작가 후기

부정부패, 정경 유착하여 국민들 힘들게 하는
정치인, 재벌들은 왜 처벌을 받아도 빨리
사면되는 가? 생각하며 써 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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