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전화



이현우



싸늘한 겨울밤공기 훈훈해진다
함박웃음 귀에 걸려 내려오지 않는다


우르르르 까꿍, 아빠다
우르르르 까꿍, 아가야

전화기 속으로 눈이 빨려 들어간다
까르르까르르 숨 넘어가는 재롱 소리
지나가던 사람들 흐뭇하게 바라본다

나도 언제 저런 시절 있었을까
무심한 가로등 바라보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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