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이현우


뽀얀 안개처럼 내려앉는다

거부할 수 없는 답답함

몽골사막 황량한 대지위에 쓸쓸함

몰아치는 바람속에 감추고


알 수 없는 흰 뿌연 상처

온 세상을 사막처럼 뒤덮는다

달라붙은 떼어버리고 싶은 삶의 고통

함께 할 수 없는 지난날의 흔적


가슴이 답답하다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하루 하루 마스크에 의지할 순 없다


모진 먼지같은 지난 세월

향기로운 거품속에 고달픈 삶

뭉게 뭉게 띄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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