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바닷가의 추억

#지난 여름 바닷가의 추억



이현우


가마솥 열기속에 도시가 잠든다

거리의 고양이들도 바캉스를 떠났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꿈을 꾼다

기찻길 송정바닷가 달맞이고개


다정하게 반기는 모닥불의 키스

바닷바람 소나무 춤추며 안긴다

폼나는 기타는 백사장 음유시인


부끄러움 감추려다 잡은 하얀 손

아쉬운 듯 속삭이며 고운 달빛

그렸다가 지우는 파도들의 장난


헤어짐이 아쉬워 갈 길 붙드는

두 손 잡고 끝없이 걸어가는 기찻길

낭만어부 갈매기는 하늘을 그린다


지울 수 없는 짧은 밤이 지나가면

하얗게 부서지는 *소설(騷說)은 이어진다



*소설(騷說)~시끄럽게 떠도는 소문




*작가후기


대학교 시절 해운대, 송정바닷가 친구들과

놀러갔던 기억들을 적어봅니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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