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이현우


속살 드러낸 분홍색 커튼

빨갛게 피어오르는 욕망


야한 속옷 뭍 사내를 기다리며

손짓으로 유혹하는 몸부림


세상의 돈 어디에 숨었는가

빌딩 숲 쾌락에 물든 도시


술에 취한 네온사인

더럽혀진 몸둥아리

빗물에 젖어 흐느낀다


불꽃 속을 뛰어드는 나비

고달픈 밤길을 더듬는다








*작가 후기


강제로 성노예 생활하는 여성들과 자발적이든 생활고로 윤락여성으로 일하는 이 땅의 여성들이 자유를 찾기를 바라며 이 땅의 윤락업소에 일하는 여성들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Donde Voy(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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