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이현우



*뽀시래기 네모난 스마트폰 원고지

톡톡 아이를 낳으며 댓글에 웃는다


살아있는 순간순간 기억의 뒷모습들

푸른 청춘이 녹아내린 저널리즘

짧고 긴 소설은 빈 가슴을 쓸어내린다


향기로운 퍼포먼스 뱀꼬리마냥

별표, 이모티콘, 줄지어 오고 간다

천국에서 춤추듯 살맛이 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차는 오늘같은 내일을 달린다


아픈 상처 송곳으로 찌르듯

독한 댓글 전선위에 참새떼처럼

재잘재잘 거리는 독설를 듣는다

무심히 던진 가슴아픈 톡 쏘는 돌맹이

지나가는 개구리 피할 길이 없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잠들지 않은 밤

거울속의 나를 떠올리고 떠올리다

힘 없는 밧줄이 목매어 흔들린다


허공을 철썩이며 숨이 막힌다

경계를 넘나드는 인연과 인연들

통속적인 루머라 말해도 *ㅂㅂㅂㄱ

진지하게 들린다





*신조어~신세대들 신조어 "반박불가"

뽀시래기~ 부스러기란 작고 귀엽다는 전라도 사투리이다


*작가후기

연예인&유명정치인들의 자살을 보며

우리 사회 악플러들이 좋은 댓글을 달아

서로 용기를 주는 사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끈 https://brunch.co.kr/@heir48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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