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잔소리 23

#상추쌈


이현우


다섯손가락의 맛깔스런 인터뷰

한 겹 두 겹 쌓이는 달콤한 입맟춤

고소한 시골풍경 잔치를 벌인다


보드랍게 활짝 피어난 꽃잎

한 손 가득 올려놓는다

구수한 된장 한 숟가락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염치도 없이 한 입 가득

행복한 포만감 밀려온다


푸른 바다같은 고향들녘

넘실 넘실 파도를 치며

목구멍을 타고 들어온다


" 천천히 꼭꼭 씹어라

욕심 부리면 힘든다"


한 손 가득한 행복한 오후

나누어 주는 넉넉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좋은 일 아니련가


한적한 골목길 들고양이 마냥

하품하는 기지개 부끄럽게 마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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