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시인


이현우


문득문득 떠오른 생각

스마트폰 원고지에 담아본다


길을 걷다 심심한 가로등

달빛 되어 포근히 감싸 안고


덜커덩 덜커덩 시골버스

가로수 시원하게 누비면


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무심히

지난 날을 색칠한다


쓸쓸한 가을비 주룩주룩

내 심장에 박히고


허허로이 자판 위에

처절한 나만의 가슴앓이


지울 수 없는 비망록

새겨놓듯 문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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