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바이올린(메타디카시)


#집시바이올린

(메타버스디카시)


이현우


끝나지 않는 모노드라마 은빛 거미줄의 골목 미술관

머물 수 없는 집시는 시골부엌 저녁밥상을 그려본다.


눈물 먹은 피에로 길거리버스킹은 지울 수 없는 낙서장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되는 인연의 사슬은 끝이 없다.

미, 라, 레, 솔 깊어가는 달빛 사랑은 페로몬향에 취한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날들의 때늦은 후회 아닌 후회

낯선 방랑자의 가득 담은 배낭 속 버릴 수 없는 부스러기

고공 크레인에 매달린 노동자들의 살아가기 위한 하루 일당


다리를 편히 쉬게 만드는 그늘에 쏟아지는 한 모금의 햇살

넉넉한 담벼락에 기대어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거리의 시인 길 잃은 오후 가는 길을 붙들고 시(詩)를 읽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비 오는 날에 영화(映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