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는 인간 본연의 속성에 대하여 실존과 본질이라는 것과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철학의 명제를 남겼다
<실존은 본질에앞선다>
이말의 참 뜻을 알기에 앞서 사르트르의 태생에 관하여 알아본다.
사르트르는 그 어머니가 작부다.
따라서 사르트르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태어난 사람이다. 이러한 환경에 처한 사르트르는 인간의 탄생 문제를 신의 의지인가 아니면 동물학적 생리행위에 의한 것인가를 놓고 갈등과 고민 속에 방황하다 얻은 결론이 신의 장난이든 생리학적 장난이든 인간의 탄생에 있어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탄생한다는 결론을 내고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명언을 남겼던 것이다. 이 뜻을 알기 쉽게 해석해 보자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태어나는 생명체를 실존이라 하고 어떤 의지를 갖고 만들어진 물체를 본질이라 가정할 때 인간은 실존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본질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나의 예를들면 이동의 편리를 위해 자동차를 생산 했다면 이것이 바로 본질인 것이다. 여기에 기초를 두고 우발적이고 허망한 세계에 던져진 인간은 자신의 자유에 모든 것을 걸고 이성으로 절망을 인식해야 했고 이성을 가진 인간과 비합리적인 세계 사이에 있는 모순이 부조리 인데 이것을 논리화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이 긍정을 반항하며 허무감을 이겨내고 휴머니즘을 재건 하자는 사상으로 이 재건의 과정이 바로 부조리와 싸우고 자신과의 투쟁 즉, 싸움이 된다는 것으로 이의 철학을 실존주의 철학이라 한다. 이러한 실존주의 사상에 기초하여 존재와 창조라는 개념을 설정하면서 사르트르는 창조의 의지는 정복의 의지와 같고 창조는 우리가 손님으로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어떤 풍경 하나를 만들어 덧붙임으로써 제한된 시공에서나마 이 세상의 주인으로 행세하는 일이다 하였다. 이는 바로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창작품으로 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과 같으니, 그러한 과정이 바로 끝없는 고뇌와 싸움 이라는 것이고 시 창작 또한 이러하다고 보기에 사르트르의 사상 엿보기라는주제로 시작의 방향을 나름대로 제시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