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국회북아트페어" 전시할 예정이니 문우님들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쓰시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광주문인협회 회장 이근모 시인님 추천의 글
문윤희 시인의 시에는 모든 시어들이 시적 변용의 언어들로 꽉 차 있다. 그만큼 시를 쓰는데 깊은 사색 속에서 자기 투쟁의 시를 썼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그 시 속에 숨겨놓은 시인의 응어리진 마음은 한없는 상상 속에서 독자 나름의 상상력으로 확장 시켜 주고 있다.
『으아리꽃』에서 고백한 진심의 소리, 『마딜타』에서 영면의 세계로 가는 이를 환송하는 임종의 이미지 묘사는 아픔과 슬픔을 조용히 승화시키면서 전달되는 정서는 그야말로 형언키 어려운 극도의 감정을 드러낸다. 시작(詩作)을 위해 고뇌의 시간을 보낸 『완벽한 원형을 찌그리면 시가 된다』『등가 교환의 법칙』 의 시와 인생이라는 삶의 역사를 은유하고 있는 『골목길』,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는 『등단패를 버리다』에서 전하는 메시지 들은 말없는 침묵 속 언어처럼 감상하는 필자의 가슴에 젖어들어 끝없는 묵상의 시간을 주었다.
시인의 슬픈 응어리들을 잊기 위한 묘사의 시구 “까마귀 밥을 뺏어 먹으면 덜 슬프겠다”에서 한참을 머물며 시인의 심정 속에서 슬픔의 정도를 가늠해 본다.
특히 긴 여운을 주는 『복사꽃 피는 날에』 시는 앞서 감상을 언술한 『도화꽃 피는 날이 오면』 의 시와 연결되어 발문을 쓰는 나의 가슴을 깊고도 높게 적시었다. 이 시를 감상으로 본 발문을 마친다.
복사꽃 피는 날에 / 문윤희
남에서 오는 바람으로
샛강 울더라도
그대는 울지 마세요
아무개야 불러도
복사꽃은 필 테니
비탈밭 어디쯤 이름을 물어도
새 한 마리 젖어 먼 길 간다고
땅 끝까지 내릴 비는 아닙니다
밤낮으로 흘러갈 날
문간에 따라 들어올 매지구름 어찌 없겠습니까
이윽고 과녁에 피를 뽑듯
내 이름을 부르시거든
복사꽃을 꺾어 안으시고
뒤돌아 오지 마세요
*추천의 글
문윤희 시인의 시편은 중년여인 가슴에 아픔을 진솔하게 드러낸 자주가는 미술관 입구에 걸린 사진첩,잘익은 레드와인 같은 글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속의 스쳐지나갈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는 여인의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상징 비유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성형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을 주는 글입니다.
문윤희 시인의 시 솔직하게 다가오는 그림책같은 묘사과 진술
"점점"이라는 시에서 시적화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내면의 강한 의지와 인내력, 시적화자는 마음이 굳어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나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려운 순간에도 내면의 강인한 의지와 인내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양심과 순수한 마음, 시에서 양심을 "알량한 양심"으로 묘사하며 양심을 가질 때에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양심을 지키며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입니다.
어려움에 대한 인내와 견뎌내기, 장대비와 같이 몸부림치는 슬픔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손을 풀며 직선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어려움에 대한 인내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상징합니다. 어려움을 인내하며 극복해 나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와의 연결과 회상, 시의 끝에서 "당신이었던 서랍 한 칸"을 언급하며 과거와의 연결과 회상을 표현합니다. 과거의 경험과 기억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과거를 되돌아보고 기억하는 것은 소중하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변화와 성장, "점점"이라는 제목은 시간이 흐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합니다. 시적 화자는 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교훈을 담아냅니다. 시적 화자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성장하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