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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시인의 시집 "해를 좇는 낮달"

#출판소식(도서출판_시와이야기)


"시학과시" 작가회 회원이신 주원 시인의 시집 "해를 좇는 낮달"

도서줄판 "시와이야기" 편집&출판 광주문인협회 이근모회장님

추천 , 발행인 문학평론가 이현우 교수 추천으로 시집 출간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 번 10월 28일 국회에서 출판하신 "해를 좇는 낮달"

시집을 "국회북아트페어" 전시할 예정이니 문우님들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쓰시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해를 좇는 낮달’ 전문-


시집의 표제 시 이기도 한 시다. 이미지를 묘사하는 상징적 상관물에서 태양과 달은 음양의 조화를 은유하면서 그 원형적 상징으로써의 태양은 희망, 생명, 탄생과 창조를 상징하고 달은 그리움과 소망의 대상으로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이 내포되는 이미지를 그려서 화자는 남성이고 그 상대는 여성인데 화자 자신을 아니마(Anima)적 존재로 하여 시적 형상을 꾸미고 있다. 사랑의 표현이 여성적일 때 아마도 감동의 서정이 더 한 듯하다.

주원의 시 속엔 고향을 그리워하는 ‘고향’ 이라는 시어들이 시 여러편에서 등장한다. ‘흔적’ ‘낮잠’ ‘세발낙지’ ‘바람둥이’ 등의 시가 그것이다. 상상의 픽션(fiction)이 아닌 고향의 추억과 경험이 담겨진 넌픽션(nonfiction)이다. 어쩌면 고향 상실감에 비애적 감성이라 할 수 있으나 회감의 정서를 시를 통해 발현 하고자 하는 주원만의 감성인지도 모른다. 이밖에도 서정이 듬북 배어나오는 시편들이 수없이 많다. 지면상 이의 감상을 기술하는데 제약이 따르므로 이런시 몇 편을 골라 감상해 보는 것으로 하여 본 감상 소고를 마친다.



물속에 / 파란 하늘이 있다// 거기/ 조각구름 두둥실// 청둥오리 한 마리/ 하늘로 날다/ 물 위로 떨어지자/ 하늘이 사라진다.//


-‘호수’ 전문-


함축의 백미를 이루는 시다. 잔잔한 호수와 파문의 호수를 설명 없이 그야말로 함축의 미로 이미지를 구사하고 있다.



밤이 깊도록 속삭이던/ 동박새 어디가고// 산자락 아침나절/ 싱그런 바람은// 개운산 품안 가득/ 부처 향내 깊다// 화포항에서 불어오는/ 갯내음 바닷바람은// 들판에 모여 놀던/ 햇볕 등에 지고// 잊지 않고 맨날 오니/ 이리도 반가울까// 오래도록 변함없이/ 그 자리 지켜오니// 동백잎 떨어지면/ 잎갈이 하는 세월이// 천년이 몇 날인가/ 셀 수조차 없다.


-‘동화사 동백나무’ 전문



그야 말로 서정의 절창이다. “천년이 몇 날인가” 시구에서 영원불멸의 생을 사유시킨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는/ 어머니 보물 창고/ 별빛만 가득한 꼭두새벽/ 정화수 한 사발 놓여 있다// 정숙히 옷매무새 여미며/ 어둠 속에 간절함 감추고/ 속삭이듯 합장으로 기원한다// 멀리 출타한 아버지ㄹ 위해/ 오늘도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별 탈 없이 잘 다녀오세요/ 다른 여자에게 눈길 주지 마세요//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고/ 혼이 담긴 간절함에서일까// 약속 날 어기는 일 없이/ 그날도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여느 때처럼/ 오늘도 어머니는 그곳을 찾는다.


-‘장독대’ 전문-


위 시는 주원의 시편 뿌리를 뽑아낸 시간과 공간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를 그리며 그 존재의 모습을 상기시켜 구경적究境的 삶의 존재 양태로 쓴 논픽션의 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제3자의 이야기처럼 구사한 이미지 묘사가 공감을 준다.



이상으로 감상을 마치며 한마디 더 언급한다면 주원의 시는 시로 입문한지 이제 겨우 2년 차에 드나 그가 완성한 시편들은 현실을 직감하는 언어들이 팽팽한 긴장감으로 시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 끝없는 격려를 보낸다.



-광주문인협회 회장 이근모 시인


2 *추천의 글


"해를 좇는 낮달"은 시인 주원의 시입니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면서 다양한 표현과 교훈을 전달합니다.


"동짓날 시퍼런 남쪽 하늘에 애처롭게 덩그러니 떠 있다" - 이 구절은 시적 화자가 자연의 풍경을 관찰하며 그 안에서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찾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을 통해 안정과 영감을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심사心思" - 이 구절은 시적 화자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인생에서 어떤 것을 기다릴 때 우리의 마음과 심사숙고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며, 인내와 결단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날 닮아 그러는가 보다" - 이 구절은 시적 화자가 자연의 현상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남을 이해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우리는 주변의 세계를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만나지 못해 안타까운 사연일까" - 이 구절은 시적 화자의 고독하고 아픈 감정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우리가 대면하지 못하는 아픔과 손실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날 닮아 그러는가 보다" - 이 구절은 시적 화자가 자연과 공감하며, 자연과 자신의 연결을 느끼는 순간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환경에 대한 존경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시가 독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자연은 우리에게 평온과 영감을 주는 보물이며 인내와 결단력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는데 필요하다.주변의 세계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다른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인 주원님은 "시학과시"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여 짧은 시간에도

문학의 대한 열정과 많은 작품 활동으로 좋은 작품이 기대되는 시인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추천합니다.



"시학과시" 발행인

문학평론가 이현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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