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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이현우





어린 아이들이 우리나라 대통령

부끄럽다고 말하니 할 말이 없네요

당신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눈물이 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 쉬운 자리 아니지요

부모를 총탄에 잃고 받은 암울한 세월

당신은 대통령의 딸, 퍼스트레이디

많은 세월 여당의 대표로

지금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힘들게 그 자리에 오르셨겠지요

당신도 지금 현실이 힘들고 아프겠지요

저도 당신이 청렴해 보이고 부모없이

혼자 살아왔고 해서 원칙을 지킬 분으로

생각해서 지지하고 응원했습니다

참으로 화가 나고  너무 힘듭니다

혼란스럽고 괴롭습니다

검찰 발표를 보니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공범, 피의자가 되셨군요

과거 당신을 지지했던 한 사람으로

마지막으로 당신을 위해 충언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당신 주위에는 바른 소리하는

충신들이 없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제라도 마지막 남은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새누리당,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아 준 많은 국민들 부끄럽지 않도록

잘못을 인정하고 이제는 거짓말 하지말고

조용히 퇴진하시는 것이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 처벌 받는 것이 두려우신가요?

죄인으로 감옥가는 것보다 양심을 속이고

국민들에게 영원히 부패한 대통령

거짓,위선적인 대통령 되는 것이 더욱

아프고 힘든 것입니다

세계가 놀란 100만 촛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정 나라를 위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세요

더 이상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마시고

국정에서 조용히 물러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검찰조사를 의혹없이 받으십시요

그래야 그 동안 당신을 지지했던 대통령 만들어 준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은 길입니다

그리고 총탄에 쓰러진 어머니 육영수여사 생각해서라도 말입니다

많은 증거가 나와 당신은 처벌 피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받아들이시고 더 욕먹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헌정 역사상 일어날 수 없던 일에 해외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역하는 친구들도 수출하기 힘들고 창피하다고 합니다

더 이상 국가,국민들 힘들게 하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나시기를  바랍니다

한때나마 당신을 지지했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

드리는 마지막 편지입니다




              한때나마 당신을 지지했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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