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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이유

시 쓰는 이유


              

           청음   이현우



견딜 수 없는 아픔에도

참아왔던 모정의 세월

어릴 적 꿈 시인이셨네

고운 마음 세월의  주름살에

갇히고 터져 안타깝게 울리네


"얘야! 내가 무슨 시냐

너나 써라 "


아들 위해 양보하시는

귀하고 고운 마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부족한 아들대신 어머님

고운시인  되셨으면 합니다

노래해보지만 수줍게 웃는

안개꽃같이 애틋한 당신


오늘도,

부끄러워 가슴에 새긴 사모곡

당신 위해 써 봅니다



 ☆ 손녀 이평원 시조시인되어 기뻐하시는

      어머님께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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